주요 화장품기업 44곳 1분기 경영실적 분석
차이나리스크 영향에 상승국면 제동 매출 4.3% 성장 그쳐…영업이익·순이익 모두 역신장 상장기업을 포함,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(DART)에 실적을 보고한 주요 화장품 기업 44곳의 지난 1분기 경영실적 분석결과 매출액은 3조3천683억 원이었으며 매출성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.3%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.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.1%, 20.1% 감소해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. 지난 10여 년 동안 매년 기록적인 성장률을 거듭하며 성장세를 구가하던 화장품 기업들에게 제동이 걸렸다. 이 같은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중국의 제제조치와 더불어 대통령 탄핵과 맞물린 국내의 정치·사회적 불안정, 내수경기의 절대적 침체 등에서 찾을 수 있다. 본지가 5월 17일 현재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경영실적을 보고한 (일반)화장품 기업 18곳과 OEM·ODM 전문기업 12곳, 원료·부자재 기업 9곳, 브랜드숍(유통) 기업 5곳 등 총 44곳의 화장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매출 부문은 그나마 고전 끝에 성장세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으